급하게 마니산 다녀오기

안녕하세요? 마음정원입니다.

 

오늘은 마니산 이야기를 해볼게요.

사실은 이 날은 친구와 함께 김포 문수산을 가려했는데 친구가 늦잠 자는 바람에 좀 더 달려서 마니산으로 다녀왔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25225109

마니산

 

그럼 마니산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볼게요.

강화도 마니산은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하고 남서단에 자리하고 있어, 마니산을 중심으로 한라산과 백두산까지의 거리가 같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지도에서 찾아보니 대략 500km로 거의 같은 거리에 있네요.

 

이러한 지리적인 위치로 인해 마니산은 단군이 제천할 정도로 높이 평가되는 명산으로 여겨지며, 용마(龍馬)가 나왔다는 전설과 관련된 이야기들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신선이 사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72대 왕후장상이 나올 곳으로 전해지기도 합니다.

마니산 정상에는 단군성조께서 하늘에 제천의식을 봉행하신 참성단(參聖壇)이 있는데, 이곳은 '88 세계장애인올림픽을 비롯하여 매년 전국체전시 성화를 채화봉송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의미와 함께 마니산은 민족의 영산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강화 마니산 참성단 (출처:강화군 홈페이지)

등산로를 따라 918개의 돌계단을 오르면 서해바다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경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동쪽 기슭에서는 신라 선덕여왕 시대에 지어진 정수사 법당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으며, 벽면의 꽃무늬와 함께 그 시대의 역사적인 유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럼 등산 코스를 살펴볼게요. 전문 리뷰어가 아니니 가볍게 봐주세요.

저는 단군로로 올라서 계단로로 내려왔어요.

길이 험하지 않아서 어린이들도 많았고 어르신들도 많았어요.

물론 구간구간 좀 힘든 구간도 있지만 초심자도 가기 쉬웠어요.

 

마니산 산행 코스는 3가지 코스가 있네요. 저는 빨간색인 1코스를 다녀왔습니다.

마니산 등산로 (출처 : 강화군 홈페이지)

 

마니산 등산로 (출처 : 강화군 홈페이지)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기전 가볍게 워밍업을 하는 구간입니다. 산에 오르기 힘들다면 이 정도에서도 충분히 마니산을 느낄 수 있어요.

 

바닥이 거친 구간이었는지 야자 매트를 깔아놨네요. 폭신폭신하니 좋아요.

 

오른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눈앞에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쉬었다 걷기에 좋은 코스네요.

 

여기저기 뻥 트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마지막 참성단을 향해 가는 계단이네요...

 

 

실제 참성단은 등산객이 갈 수는 없어요. 보호구역이네요.

바로옆으로 살짝 돌아오면 마니산 정상목이 있어요.

 

날씨가 좀 더 맑았더라면 정말 멋진 사진이 나올 수 있었을 것 같은 아쉬움이 있네요.

 

 

정상에서 내려다 보면 눈앞에 바로 바다가 펼쳐집니다.

 

 

하산길에 만난 고양이네요. 완벽하게 검은색이어서 매력적이네요.

 

내려오는 길에 날씨가 좀 개어서 다시 풍경 사진 찍어봤어요.

 

 

마니산은 처음 가봤는데 가볍게 다니기가 좋아서 자주 갈 것 같네요.

 

램블러를 통한 통계를 보면 그리 어렵지 않은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산입니다.

 

주차는 무료로 할 수 있었고 입장료가 있네요. 게다가 워낙 유명한 산이다 보니 주변에 구경거리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강화도 마니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적인 유적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명소입니다.
등반이나 관광시설 방문 시 적절한 준비와 안전 조치를 갖추어 즐거운 경험을 만끽하세요!